산책로 417번길

  벽은 벽이여!! 벽 두개면 다 된당게!! 아니 뭘 더하라는 거여??!!! 말혀봐. 아니 뭘 더 하라는 거냐고!!! 하루가 멀다하고 푸하하하프렌즈는 싸웠습니다….   정답을 찾는 해결위주의 학습방식과 5년이란 회사생활에 굳어져버린(원래 굳어져 있는지도;;) 뇌의 한계를 부딛치고 디자인 멘붕사태에 이르렀던 안양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두둥!!   01_길과  건축 대지위치는 안양 박달시장 뒷편 주택가입니다. 보통의 주택가와 같이 담장벽들이 길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집을 보호하고

about

푸하하하프렌즈는 윤한진,한승재,한양규(가나다순) 3명으로 구성된 건축사사무소다. 이들은 서로 친구사이다. 그래서인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어김없이 서로 싸운다. 보통 유치한 이유가 싸움의 발단이 된다. 예를들어 한 친구가 자기 스스로 몸매가좋다고 평가를 하자 자기가 진짜 몸매가좋다고 생각하는게 어이없다며 비난을 하였고 내가 나를 몸매가 좋다고 생각하는게 너랑 무슨상관이냐며 말싸움을 하다가 결국 치고 박으며 싸운적이있다. 또 한번은 한친구가 진행중인 설계를 보던

옹느세자메 / on ne sait jamais

“너 어딜 가는데 이렇게 차려입고 나가니?” “슈퍼마켓.” “슈퍼 가는데 뭘 이렇게까지 차려 입어?” “옹느세자메~!”   이 불친절한 가게의 명칭, 옹느세자메에 대해 대신 설명을 드리자면, 한글로  “아무도 모른다”, 영어로 말하자면 “nobody knows” 정도의 프랑스식 표현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슈퍼마켓 가는 길에 무슨 근사한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멋지게 차려입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한남동에 문을 연 옹느세자메는’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는’

french restaurant auprès (오프레)

예술의 도시 파리. 파리의 아름다운 공상을 담은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파리에서 남자 주인공은 매일 밤거리를 해메고 다닙니다.     어젯밤에 가본 환상적인 그 장소를 찾으러 두리번거리지만,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지나치기 쉬운 작은 골목을 꺾어 그 장소를 발견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낭만적인 시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흙담

copyright ⓒ 김용관 <the ground wall> “We feel awe at strong power. Sometimes fear. Imagine a scene with a huge rock that is pressing down hard on the earth. In this scene, the rock is actually not you are seeing. Strictly speaking, what you are looking at is the “gravity” fighting hard against the earth.

연희동 꼭대기 집

연희동 꼭대기에 40년도 더 된 오래된 주택이 한 채 있었습니다.  젊은 부부 클라이언트는 탱크같은 집을 깔끔하게 고치고 오래오래 이 곳에서 살고싶어했습니다. 디자인과 더불어 단열, 배관, 주차 등의 기능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before> 이 와중에 옆모습 잘생김.     <after>       <special thanks to> “이런 씨발! 담은 담이야!”- 디자인 파괴자 마철갑 사장님 싸우느라 일하느라 참견하느라ㅋ

연남동 VITA 인테리어!

연남동에 벚꽃이 아주 예쁘게 피는 거리를 아시나요? 가운데 가로수를 사이에 두고 여유와 감각이 흘러넘치는… 서울에서 가장 운치있는 길이 바로 연남동에 있습니다. <사진출처:http://blog.naver.com/kimminju45> 이곳에 vita 두번째 매장이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vita는 지난 달 연희동의 허름한 차고에 처음 문을 연 ‘공정거래무역 스토어’ 인데요. 저번에도, 그리고 이번에도 물론 인테리어는 푸하하하가 맡게 되었습니다. (연희동 비타 인테리어 ㅡ> http://fhhhfriends.com/1188) 연남동 vita가

목동 해든아침약국

목동 파라곤단지 현대41타워에 약국이 하나 있습니다. 그곳엔 두 분의 약사님이 앉아계십니다. 어머니처럼 인자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가지신 약사선생님, 그리고 냉소적인 미소와 함께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발산하시는 약사선생님. “내가 제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떤 약국들보다도 독특하고 멋진 그런 디자인을 해보란 말이야!다른 약국들은 어딜가도 다~~~~~~~~똑 같단 말이지!…” 약사선생님은 다른 약국과는 차별화되는 새로운 디자인의 약국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입구자체가 약국의 간판이

연희동 VITA

차고를 사무실과 쇼룸으로 변경하는 리모델링 작업입니다. 법규검토결과 다행히 이 건물에 주차대수는 산정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꽤 오랫동안 보일러실 및 창고로 사용된 탓에 건물의 상태는 최악이었습니다. (기름냄새+곰팡이 냄새+ 들쑥날쑥바닥+ 정화조매몰+전기없음) 가장 최악은  167cm~177cm 밖에 안되는 낮은 천장고 였습니다. 혼자 작업하다 쿵! 머리를 찍고 혼자 바닥에 뒹구는 안쓰러운 장면이 100번정도 반복되었습니다. 차고 문을 열고 닫았을때의 모습입니다.  오래된 주택의

억만아 아빠는 뭐 그렇다 08_기록

아빠라는 사람으로써 할 수 있는일이 이것밖에 없어서 몇자 적는다. 단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단순한 생각을 몇자적는것… 음악도 생각도 멈춘채 심호흡을 가다듬으면서 기록한다. 2014년 4월 16일 배가 한척이 기울었고 몇시간만에 전복이됐다. 그리고는 300명이 넘는 사람이 실종 혹은 숨을 거두었다. 사고가 난지 일주일이 다되는 이시간 아빠는 유가족들을 생각하며 아직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단한명이라도 살아 있을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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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건축가?

동네건축가? 동네건축가라는 명칭이 자주 쓰이는 요즘이지만, 아직도 건축가라는 사람들은 멀게만 느껴진다. “동네”라는 앞 글자가 왠지 친근하고 포근할 것 같은 느낌을 가져다 주지만, 집 지을 일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건축가란 평생 만날 일 없는 사람들이란 건 변치않는 사실이다. 처음 동네 건축가라는 이름을 듣고 떠오른 것은 동네에 즐비한 렉산 케노피였다. 누군가가 공들여 디자인했을 건물에 껌처럼 붙은 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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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아 아빠는 뭐 그렇다 07_열정의 한국인

세상에 첫발을 딛는 순간부터 우리는 전쟁터로 나오게 된다.   온갖 두뇌개발에 좋은 장난감을 써야하고 어린이집 대기순서를 미리 받아놔야하고 영어 유치원을 다녀야하고 피아노를 배워야하고 수영을 배워야하고 학교가기전에 학군이 좋은 곳으로 이사를 해야하고 초등학교 가기전에 미리 진도를 빼놔야하고 방학때는 외국에 연수를 다녀와야하고 어딘지도 모르는 학원을 5개정도는 다녀야하고 중학교가기전에 고등학교 진도를 빼놔야하고 집에 11시에 들어와야하고 과외도 몇개 들어야

3. 최선희님 최소의집

“안녕하세요 푸하하하 프렌즈 입니다!!!” 첫번째 건축주를 만나 모든 긴장을 쏟았고, 두번째 건축주를 만나 어러버리 하고 나니. 세번째 건축주를 만났을 때 푸하하하 프렌즈는 뭔지 모를 자신감이 붙어 있었습니다.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의미 있고 즐거운 작업이 시작됐음을 의미하죠.   그럼 바로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최선희님은 억만이의 한복을 만들어주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더더욱 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저희도 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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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소연님 대가족주택

털보, 굳칸 : 혹시… 개 좋아 하세요??? 박소연님 : 아니요^^!! 털보, 굳칸 : 네..네… 그..그럼 직업은 뭐에요…? 두번째 건축주를 만나면서 우리는 바로 문제에 봉착하게 됐습니다. 건축주를 만나본적이 없으니 뭐부터 물어봐야할지 잘 몰랐기 때문입니다. 건축주의 눈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고, 활짝 웃는 미소에 우리는 점점 당혹그러워져 가고 있었습니다. 심호흡 한번하고, 긴장을 풀고 다시도전 어떤삶을 살고 싶으세요? 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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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서현님 시골주택

김서현님: 안녕하세요. 진짜 설계 해주는 거에요? 털보, 니안: 네! 앉으세요. 어떤 집에 살고 싶으세요? 김서현님: 네, 제가 곧 집을 지을 예정이에요. 시골에 땅을 보고 다니는데, 단층에 주방은 디귿자 구조에다가 마루가 있으면 좋겠고요, 햇빛이 I’m and. Hotels awesome: http://www.myrxscript.com/ was fine fast of canada pharmacy online All color description.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고요. 삼십평 미만으로 방은 세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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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그려 드립니다.

어떤 집에 살고 계신가요?  어떤 집에서 살고 싶으세요? 집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보통 사람이 내가 살고싶은 집에 대해 꿈꾸는 건 세계평화를 꿈꾸는 것 만큼이나 막연합니다. “일단 디자인이 빨리 나와야 되니까, 우선은 다음주까지 CG를 보여주세요.” 건물을 지으려고 건축가를 찾아오는 분들은 이렇게나 구체적인데 말입니다. 푸하하하 친구들은 누구나 가슴속에 집 한 채는 품고 살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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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보석

종로3가와 종로5가 사이/ 황토색 광장시장 건물 앞/종로4가 사거리/ 뭐라고 설명해도 찾아오기 힘들자리에 종로4가 지하상가가 있습니다. 자꾸 늘어나는 공실과 사라져가는 장인들의 추억때문에 안타까워하던 그곳에 젊은 장인 14팀이 새로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오래된 서울의 추억을 수집하는 팀, 정말 폼나는 그 시절의 시계와 안경 등을 고쳐서 다시 파는 팀, 한땀 한땀 성실하게 가죽제품을 만드는 팀 등… 정말 “진짜”냄새가 물씬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