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Kind of Bar

 병장 한승재 육군 졸업사진 군 시절, 허망하게 텔레비전이나 보면서 화면에 나오는 미녀들에 대한 평론을 일삼던 때가 있었습니다. 아찔한 소개팅…바이브나이트…찌질하던 그때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그리고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우리가 좋아하던 케이블 방송 중에는 가장 섹시한 여자를 뽑는 프로그램도 하나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이 두 명씩 나와 60초 안에 자신의 섹시함을 어필하면 그 자리에서 한 명은 통과, 한 명 탈락하는 살벌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보통 참가자들은

건축가의 탁구대

                   지난 가을 푸하하하프렌즈에서는 신입사원채용을 기념하여 푸하하하올림픽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작년까지 볼링, 농구, 축구, 스타크래프트, 피파온라인으로 치러졌으나 올해는 탁구가 추가로 채택되었고 여러모로 게으른 관계로 실외경기인 농구와 축구는 퇴출되었다. (피파온라인) (볼링)  PC방에서 대충 시간이나 때우다 끝날거 같았던 올해의 올림픽이 열광적인 폐회를 맞을수 있었던건 탁구 때문이었다. 비록 사방으로 날라다니는 공을 비굴하게 주으러 다닌게 8할이었지만 모두의 가슴에 꺼져가던 스포츠의 열기를

인천동화마을 주택

‘동화마을 주택’은 1968년에 지어진 오래된 집을 리모델링 했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근처 동화마을 꼭대기에 위치해 있으며, 흔히 볼수있는 불법 증축이 진행돼 있었습니다. 집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덧붙여지고, 훼손돼 있었죠. 심지어 불법증축분이 대지경계선을 넘어가있어서 양성화도 불가능 했고, 토지사용료를 지불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면적만 넓어졌지 쓸 수 있는 공간은 없는 상태였어요. 이에 우리는 집의 원래형태로 돌아가서

BEAN BROTHERS 스타필드 하남

처음 미팅하던 날. 빈브라더스를 만나고 깜짝 놀랐어요. ‘이 친구들 제대로구나!’ 싶더라고요. 그냥 흔하게 하는 커피숍이 아니라 진정성 있게 운영하는 건실한 회사였어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빈브라더스는 제철원두(계속바뀜)를 유통, 로스팅, 브루잉 등 커피에 관련된 모든사항을 컨트롤 해요. 한두가지 원두만 수입해서 운영하는 소품종 대량생산 커피숍들하고는 좀 다르죠. 모든 테크니션(바리스타)들이 정직원이고(알바없음), 커피 뿐만 아니라 기계에 관해서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며

Aland 스타필드 하남

      아니  aland 같이 힙하고 잘나가는 브랜드가 왜 우릴…에이랜드는 진짜 잘하는 사람들만 하는줄 알았거든요. 물론 우리는 things we love(TWL)의 오프라인숍이나 퀸마마마켓 과 같은 주옥같은 리테일스토어를 설계한 경험이 있지만 이들은  꼭 우리의 경험을 사고 싶어 찾아 오진 않았은거 같았습니다. 그럴만한게 일단  단일층에 350평 규모 입니다. 수르기 20평, 옹느세자메 20평,오누이 10평, vita 3평…흠흠… 복합쇼핑몰은 해본적도

ㅁㅁㄷ 작은집

        설계를 의뢰하는 분들에게 질문이 있습니다!!!   왜 지어진 집을 사지않고 새로 지으려고 하시나요? 솔직히 말해서 저라면 막 특이하고 새로운 거 지어서 자랑하고 싶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집을 새로 짓는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우리도 대지가 20평 남짓 안되는 이 땅을 두고 독특한 상상을 많이 해봤습니다. 일본잡지에 나오는 재밌는

2017 푸하하하프렌즈 신입사원모집

2017 푸하하하프렌즈 신입사원모집   드랍더비트…. 1. 모집부분 및 응시자격 -건축설계 (건축학과 및 건축관련학과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2. 채용방식 -1차전형: 서류 및 포트폴리오 심사 -2차전형: 면접 3. 일정 -서류 및 포트폴리오 접수: 2016년 10월 05일 (수) /이메일을 통한 접수 fhhhs@naver.com /접수시간 08:00~ 23:59 -1차전형 합격자발표: 2016년 10월 17일(월) /개별통보 -2차전형:2016년 10월 21일 (금) -최종발표: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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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국립현대미술관 공간변형프로젝트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개관 30주년을 맞이하여 건축가들에게 새로운 공간을 제안받고 싶다고 했습니다. 오래된 개관을 자축하는 의미에서가 아니었습니다. 과거에는 우리나라의 중심 격인 미술관이었는데 서울에 큰 미술관들이 많이 들어서면서 관람객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제 미술관의 미래를 다시 생각해야 보아야 할 시점에 다다라, 많은 건축가들의 의견을 묻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미술관이 죽으면

공릉역 오누이

 오누이는 수제맥주와 과일주스를 판매하는 카페+펍 입니다.   사이가 좋은 남매가 있었습니다. 이 남매는 어느날 자동차를 타고가다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중앙선을 침범한 차와 부딪쳐 수십미터를 굴렀다고 합니다. 휴지조각이 된 차 안에서 오빠는 동생이 죽은 줄로만 알았다고 합니다. 다행이도 오누이는 약골이 아니었기 때문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얻은 인생에서는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살기로 다짐했답니다.   우리가

측만증벽돌 : Clayarch Gimhae Museum 10th anniversary exhibition -Architectural Ceramics_Earth

                  변화의 여지가 없어 보이는 완벽한 비례의 벽돌에 조금은 엉뚱한 변수를 대입해서 새로운 관계식을 만들어 내면 어떤일이 일어날까요? 우리는 벽돌끼리 서로의 어깨에 강제적으로 기대어야만 설수 있는  측만증벽돌이라는 변수를 대입해보았습니다. 이벽돌이 온전히 서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하좌우의 벽돌이 필요하며, 아무리 간격을 좁혀 쌓는다고 해도 빈틈이 생기고야 마는 미완결형의 벽돌이지요

첩첩벽벽 / 뮤지엄 SAN 山上 프로젝트 (파빌리온 지명 현상설계)_당선

“단언컨대 모기장은 현존하는 최소한의 구조체다.” -한양규/대한민국건축사           우리는 자연을 온전히 느낄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를 만들어보고자 했다.       형태에 대한 이슈는 없다. 뮤지엄 산 내에 존재하는 형태를 그대로 받아들인다. 세월의 힘이 건축물의 수명을 결정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축축 처지고 저렴하고 유연한 이 구조체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과의 접촉 면적이 점점 늘어난다.  

Sous le gui / 수르기

2015년 8월, 푸하하하본사. 우리 이제 인테리어는 해볼만한건 다한거 같다. 그만하자. 어어 그래 어어 그만하자 이제 인테리어는 안해도 돼 그려 우리는 건축강게 건축허자. 그래!!!! 인테리어 인제 재미없다!!! 그래!!!! 그라쟈!!!!! 워키(양규)야. 근데 우리 다음달에 월급 나오냐? 안나와. 나는 내일 당장 우유배달이라도 알아 볼까혀. 야이씨발!!!!! 일을 맨날 밤새서 하고있는데 왜 월급이 안나오는건데!!!!! 니솔직히 말해라! 어디 돈 빼돌리는거 아이가!

산책로 417번길

  벽은 벽이여!! 벽 두개면 다 된당게!! 아니 뭘 더하라는 거여??!!! 말혀봐. 아니 뭘 더 하라는 거냐고!!! 하루가 멀다하고 푸하하하프렌즈는 싸웠습니다….   정답을 찾는 해결위주의 학습방식과 5년이란 회사생활에 굳어져버린(원래 굳어져 있는지도;;) 뇌의 한계를 부딛치고 디자인 멘붕사태에 이르렀던 안양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두둥!!   01_길과  건축 대지위치는 안양 박달시장 뒷편 주택가입니다. 보통의 주택가와 같이 담장벽들이 길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집을 보호하고

about

푸하하하프렌즈는 윤한진,한승재,한양규(가나다순) 3명으로 구성된 건축사사무소다. 이들은 서로 친구사이다. 그래서인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어김없이 서로 싸운다. 보통 유치한 이유가 싸움의 발단이 된다. 예를들어 한 친구가 자기 스스로 몸매가좋다고 평가를 하자 자기가 진짜 몸매가좋다고 생각하는게 어이없다며 비난을 하였고 내가 나를 몸매가 좋다고 생각하는게 너랑 무슨상관이냐며 말싸움을 하다가 결국 치고 박으며 싸운적이있다. 또 한번은 한친구가 진행중인 설계를 보던

옹느세자메 / on ne sait jamais

“너 어딜 가는데 이렇게 차려입고 나가니?” “슈퍼마켓.” “슈퍼 가는데 뭘 이렇게까지 차려 입어?” “옹느세자메~!”   이 불친절한 가게의 명칭, 옹느세자메에 대해 대신 설명을 드리자면, 한글로  “아무도 모른다”, 영어로 말하자면 “nobody knows” 정도의 프랑스식 표현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슈퍼마켓 가는 길에 무슨 근사한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멋지게 차려입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한남동에 문을 연 옹느세자메는’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는’

french restaurant auprès (오프레)

예술의 도시 파리. 파리의 아름다운 공상을 담은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파리에서 남자 주인공은 매일 밤거리를 해메고 다닙니다.     어젯밤에 가본 환상적인 그 장소를 찾으러 두리번거리지만,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지나치기 쉬운 작은 골목을 꺾어 그 장소를 발견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낭만적인 시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흙담

copyright ⓒ 김용관 <the ground wall> “We feel awe at strong power. Sometimes fear. Imagine a scene with a huge rock that is pressing down hard on the earth. In this scene, the rock is actually not you are seeing. Strictly speaking, what you are looking at is the “gravity” fighting hard against the earth.